[동대문 DDP]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전시회 다녀오다

[동대문 DDP]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전시회 다녀오다 

---

동대문 DDP에서 하고 있는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전부터 꼭 가고싶던 키스해링전이였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3/17(일) 마지막 전시일을 며칠 앞두고 

드디어 다녀왔네요. 

키스해링 전 입구! 

전시장 찾아서 두리번 거리다가 

저 그림을 보고 한눈에 여기구나 싶었어요ㅋㅋㅋ 

키스해링 하면 떠오르는! 

아기👼 그림이 맞아주는 키스해링전 😁 

두근 두근 기대를 가지고 입장합니다~ 

키스 해링은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했던 작가입니다. 

"나는 많은 이들이 경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예술 작품, 

주어진 작품에 대해 개인별로 수많은 해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예술 작품을 만들고 싶다. 

어떤 작품도 정해진 의미는 없다. 작품의 현실, 의미, 개념을 창조하는 것은 바로 관객이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생각들을 하나로 모으는 중개자일뿐이다." 

- 키스 해링 

자유로운 뉴욕의 거리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던 키스 해링. 

그가 남긴 말처럼 

정해진 닶 없이 형식에도 구애없이 

자유롭게 키스 해링 전시회를 즐겨봅시다😉 

오디오 가이드 안내 표시마저 

키스해링의 아이콘으로 

이런 사소한 디테일까지 

키스해링스러움 맘에들어 😉 

꽃 

빨강과 파랑 이야기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작품. 

키스 해링은 에이즈와 아이들 교육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답은 없으니 

내 맘대로 스토리를 상상하면서 

네온 컬러와 

키스 해링의 피라미드, 우주선과의 만남 

키스 해링은 포스터도 많이 제작했다고 한다. 

정말 누가봐도 키스 해링이 그린 포스터 😁 

앱솔루트 보드카와도 함께 작업한 캠페인. 

지금봐도 넘 힙한 디자인👍

앤디워홀을 동경하여 

그를 위해 만들었다는 

앤디 마우스. 

화폐에는 위대한 인물의 초상화가 들어가곤 하죠. 

키스해링이 그려낸 지폐에 앤디 워홀을 그려 넣었다는 것은 

키스해링에게 앤디 워홀이란 존재가 

그 정도로 엄청났다는 것이겠죠? 

이 그림은 재밌는 스토리가 있는데 

키스 해링이 이 그림을 그린 후 

위아래로 뒤집어봤는데 그게 더 마음에 들어 

그림이 위아래가 뒤집혀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작품을 자세히 보면 물감이 아래가 아닌 

위로 흐르고 있는 것에서도 이 그림이 뒤집혔다는 걸 알 수 있다.) 

아기가 키스 해링이 상징이 된 이유, 

"아기가 내 상징과 서명이 된 이유는 

아기가 가장 순수하고 긍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전시장 중간에 있는 

다큐 상영실에서 봤는데 

해링은 스쿨오브비주얼 아트에서 기호론을 

공부하면서 그림의 언어적 기능을 발견했다고 해요. 

같은 도형을 반복적으로 그리면 

그림도 문자와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고 믿었기에 

키스 해링 그림은 그가 초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때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같은 도형과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마지막 전시장에는 

키스 해링이 처음 뉴욕생활을 하던 

아름다웠다는 시기를 떠올리며 그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색채 없이 

흑백, 굵은 선으로만 그려진 이 곳의 그림들을 마지막으로 

키스 해링 전시회 상상타임도 끝-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키스 해링의 모습. 

1958년생인 키스 해링은 

30대 초반에 에이즈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젊었을 때 사진만이 남아 

시간이 지난 지금도 항상 젊게 기억되는 것 같다. 

그와중에 키스 해링 스타일 넘 힙함 😍 

나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수단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아는 예술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내가 아는 삶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 키스 해링 

키스 해링이 남긴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동대문 DDP에서 전시 중인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전시회 다녀온 후기 끝-

키스 해링 전시회는 예전 소마미술관에서 열렸을 때도 그렇고 

지금 DDP에서 열린 전시회도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다. 

솔직히 돈 아까운 전시도 많은데 

진심 만족! 

시간이 맞으시면 도슨트 투어를, 

아니면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하는 것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