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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성수동] 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 전에 다녀오다.

by 글쓰는 몽블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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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지난 8월 장마철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리는 <LIFE OASIS(라이프 오아시스): 갈증은 우리를 비찬게 하니까> 전시회에 다녀왔다. 

(코로나로 인해 요즘 전시는 거의 예약제. 라이프 오아시스 전도 관람 시간대를 미리 정해두고 예약해서 다녀왔음) 

 

 

 

라이프 오아시스 전시회는 라네즈 브랜드에서 기획한 전시이다. 

<LIFE OASIS>를 통해 섬세하게 일어나는 감정의 파동을 느끼며 새로운 에너지가 차오르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는 전시 기획 의도를 읽고 

 

 

LIFE OASIS 갈증은 우리를 빛나게 하니까

이 포토존(맞나?)에서 인스타에 올릴 인증샷 찍고 전시관 안으로 들어갔다. 

 

 

전시 공간 안내 

1~2층에 걸쳐 총 8개의 전시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날은 비가 오는 관계로 마지막 공간인 테라스는 오픈하지 않았다.

그래서 총 7개 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다.  

 

 

Scene 01. Momentun 경계를 허물며 

 

 

사진이 좀 밝게 나왔는데 어두운 조명 속 글귀들이 적힌 천을 뚫고 지나간다. 

 

 

길의 끝에 다다르면 폭포가 쏟아지는 듯 물길이 내려오는 이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물소리가 함께 들려서 진짜 폭포를 마주한 느낌이 드는데

오색찬란한 조명이 비추는 폭포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가 너무 예쁘게 담긴다. 

 

 

Scene 02. Origin 깨어나다 

 

설명 아래 주의표시에 쓰여 있는 것 처럼 이 곳은 물안개로 가득 차 있는 밀폐된 공간이다.

 

 

이렇게. 

물안개 때문에 사진에 아무것도 안나왔지만

여기는 중간 중간 물방물 모양의 둥근 오브제들이 있고 스피커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시 공간이였다. 

 

 

Scene 03. Ultimate Water 경외하다 

씬 쓰리, 이 전시 공간을 구경하는 방법은

 

1. 스크린을 마주하고 바닥에 앉는다.

2. 3D 영화보는 듯 스크린 속의 영상을 감상한다.

 

스크린 속의 영상 내용은 내가 있는 공간에 물이 차오르는 그런 내용 

 

 

사진처럼 처음엔 오브제들만 있는 공간에

오브제들 하나 하나에 불이 켜지고 

 

 

멀리서부터 물이 밀려오면서 내 앞으로 다가온다. 

심해 공포증이 있는 내게 가장 두려웠던 이 공간.

물이 다가오면서 내 심장도 점점 두근두근..... 

 

 

물은 어느새 공간을 가득 메우고..

스크린 앞에 있는 나는 물에 빠진 느낌을 받게 된다. 

너무너무 무서워서 빨리 다음 공간으로 이동.  

 

 

Scene 04. Luminous Water 목격하다 

 

우선 신발을 벗고, 발싸개?를 한 다음에 모래가 깔린 방으로 걸어 들어간다.

(모래 사막을 표현한 곳인 듯)

 

 

내가 남긴 발자국따라서 생기는 물 방울. 

 

 

그리고 몇 초 뒤, 내가 서 있는 모래 위로 파도가 몰려오면서 

 

 

파도는 이렇게 꽃밭으로 변한다. 

넘 예쁜데 순식간에 지나가서 영상으로 겨우 담아냈다... 

 

 

Scene 05. Fantasia 유영하다 

 

(직접 보진 않았지만) 쿠사마 야오이의 무한 거울의 방이라는 작품을 떠오르게 하는 이 곳. 

수많은 LED가 깜빡거리며 빛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엔 담기지 않는 아름다운 이 공간. 영롱 그 자체였다. 

 

여기까지 1층 전시 공간이였고 이제 2층으로 올라간다. 

 

 

Scene 06. Life Oasis 발견하다

일상에서 뜻밖의 오아시스를 발견하다.

 

핑크핑크한 이 공간은 1층과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이 곳에는 #갈증은우리를빛나게하니까 

인스타 갬성 네온 사인도 있고 

 



 

곳곳에 트로피컬 무드의 사진도 있고 

 

 

공간 전체는 이런 느낌?

전시 공간이라기 보다는 렌탈 스튜디오 같았다. 

뭘 봐야할 지 모르겠어서 다음 공간으로 후다닥 이동. 

 

 

전시 마지막 공간인 이 일곱번째 씬은 

Scene 07. Meet Sagmeister & Walsh 사그마이스터 앤 월시 특별전 

 

세계적인 아티스트 듀오 '사그마이스터 앤 월시'가 해석한 물, 오아시스, 라네즈를 영상 콘텐츠로 보게 된다. 

 

 

15초-30초 영상 몇 개가 반복되어 상영되는데

영상 속에는 물방울이 다양하게 표현되며 마지막엔 라네즈 전체를 형상화 시킨다. 

 

 

마지막 전시 공간인 테라스는 우천으로 인해 오픈하지 않아

이렇게 7곳의 공간으로 전시가 끝났다.

 

7번째 마지막 공간을 둘러보고 나오니

아모레퍼시픽 아모레 성수에서 봤던 성수(물)과

워터뱅크 에센스 & 크림 샘플을 나눠주었다. 

아모레 성수에 가면 모바일 스트랩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함께. 

 

선물을 받은 뒤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인스턴트 포토 기계가 있어

전시에서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해시태그 몇개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출력할 수 있게 해놨다. 

사진까지 출력하면 전시는 끝! 

전시 공간은 7개지만 하나 하나 다 체험하고 나오니 1-2시간은 훌쩍 지나가 있었다. 

그만큼 이 전시가 정말 알찼던 거지! 

 

 

선물로 받은 샘플 구성까지 알찬 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전.  

라네즈 워터 뱅크 크림과 에센스 미니미. 

미니 사이즈인데 몇 주는 쓸 분량이다. 정말.. 

 

이렇게 내용이 훌륭한 전시는 오랜만이라

더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면 좋았을텐데 

코로나로 인해 정해진 인원만 관람이 가능해서 안타까웠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길 바라면서 라네즈, 앞으로도 좋은 전시 많이 기획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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