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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메리카

2016 여름의 뉴욕 여행 Recep pt.4

by 글쓰는 몽블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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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기록 마지막 장 Recap pt.4이자 last one. 길다고 생각했던 약 2주에 가까운 뉴욕 여행 일정이 벌써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대로 떠나기 아쉬웠던 마음을 한 껏 포스팅에 담아 여행기를 마무리한다. 

 

 

 

뉴욕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 맨해튼으로 돌아와서 시계를 봤다. 낮에 일정을 봐 둔 센트럴 파크 무비 나이트가 떠올랐다. 8시는 이미 넘긴 시간이었지만 잠깐만이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센트럴 파크로 향했다. 영화는 이미 한창 상영 중이었는데 잔디밭에 앉아 정말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스튜어트 리틀. 여름날의 야외 영화 관람이라니 그것도 뉴욕 한가운데 센트럴 파크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다. 

 

 

 

뉴욕 할랄 가이즈 The Halal Guys

 

 

다음 날 뉴욕에서 안 먹고 가면 서운한 할랄 가이즈에 들렀다. 처음 먹었을 때 세상에 이런 맛이 있나 싶었던 할랄 가이즈, 주위로 항상 길게 늘어선 줄이 이해되는 맛이다. 이제 한국에도 홍대, 강남, 이태원 등 지점이 3개나 있다. 뉴욕에서 먹었던 바로 그 맛이 생각날 때 지금도 자주 찾곤 한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할랄 가이즈 강남역점 후기

 

[강남/신논현] '할랄가이즈'에 다녀오다😋

강남역, 신논현역 근처 찐맛집 할랄가이즈에 다녀왔다. 이태원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강남역에 언제 생겼는지 참 좋네😉 치킨, 자이로, 콤보 플래터 사이즈는 스몰, 레귤러, 뉴욕... 뭘 먹을까

monblog.tistory.com

 

 

뉴욕 스타벅스 Starbucks

 

 

플래터를 포장하고, 같이 마실 음료는 스타벅스에서 사기로 했다. 할랄 가이즈 근처 스타벅스 매장에 들렀다. 점심시간이 겹쳐 관광객 + 직장인으로 가득해 매장 안은 무척 혼잡했다. 뉴욕엔 스타벅스가 한 블록씩 마다 있는데 거의 모든 스타벅스가 이렇게 분주한 게 신기. 

 

 

뉴욕 할랄 가이즈 팔라펠 플래터 The Halal Guys

 

 

 

할랄 가이즈 팔라펠 플래터. 이 날은 고기 대신 팔라펠 플래터를 주문했다(팔라펠은 병아리콩으로 만든 튀김!). 할랄 가이즈만의 특제 화이트소스가 맛있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 다만 핫소스는 주의해야 한다. 엄청 엄청 맵기 때문에. 처음 갔을 때 핫소스를 점찍어 놓듯이 찔끔찔금 주길래 더 달라고 요청했는데 왜 그랬을까 뼈저리게 후회한 기억이 있다. 매운걸 웬만큼 먹는 사람들도 먹기 힘든 할랄 가이즈 핫소스. 사진에 있는 저 정도의 핫소스 양으로 맛있게 먹기에 아주 충분하다. 

 

 

 

뉴욕 구글 첼시 오피스 Google Chelsea office

 

 

 

길을 가다 구글 뉴욕 첼시 오피스를 봤다. 신의 직장이라는 구글(Google)! 저런 곳에서 일하는 기분은 어떨까 상상하며 첼시마켓으로 향해 걸었다. 잠시 빗줄기가 쏟아졌는데 소나기였는지 금방 그쳤다. 다행이었다. 

 

 

 

뉴욕 첼시 마켓 Chelsea Market

 

 

 

첼시마켓에 도착. 들어가자마자 독특한 맵이 눈에 들어왔다. 가게마다의 특색이 드러나있던 첼시 마켓 내부 지도, 대표 아이템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지도에 표시해두었다. 팻위치는 브라우니를, 나인스 스트리트 에스프레소는 커피잔을, 누가 봐도 디저트 샵이고 커피숍이다. 귀엽기도 하고 아이디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뉴욕 첼시 마켓 팻위치 베이커리 Chelsea Market FatWitch Bakery

 

 

 

첼시 마켓의 팻위치 베이커리. 원래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취향이 변했나 보다. 이제는 식후 커피와 디저트는 나에게 필수.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이런 디저트들이 무지 생각나는 날들이 있는데 이날이 바로 그런 날들 중 하나였다. 뉴욕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이 입 모아 칭찬하던 팻위치가 생각났다. 오리지널과 Witch of the month인 카라멜 브라우니까지 두 개나 샀다. 가격도 각 2~3달러로 저렴한데 고급진 맛이 일품이다. 꾸덕꾸덕한 식감도 내 스타일. 두 가지 중엔 카라멜이 더 달달하니 맛있었다. 

 

 

 

뉴욕 첼시 마켓 Chelsea Market

 

 

 

첼시 마켓 랍스터 플레이스는 첫 뉴욕 여행에서 랍스터의 신세계를 만났던 곳이다. 랍스터로 유명한 미국 메인 주와 가까워 신선한 메인 주의 랍스터를 뉴욕에서 맛볼 수 있었고, 나에게 랍스터에는 레몬 버터소스가 진리라는 걸 일깨워준 곳. 

 

 

 

뉴욕 시카고 더 뮤지컬 Chicago the Musical

 

 

 

다음 날 브로드웨이에 시카고 뮤지컬 러시 티켓을 사러 왔다. 브로드웨이의 몇몇 뮤지컬들은 판매가 되지 않은 자리를 러시 티켓(선착순) 또는 로터리 티켓(추첨)으로 공연 당일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위키드 로터리는 실패하고 시카고라도 보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히 나섰다. 시카고는 러시 티켓(선착순) 방식으로 운영하며 매일 10시에 티켓 오피스가 오픈한다. 아홉 시 사십 분쯤 도착해 여유롭게 티켓을 살 수 있었다. 가격은 택스 포함 37달러. 여기는 공연을 보러 저녁에 다시 올 예정이다. 

 

 

 

뉴욕 타임즈 스퀘어 Times Square

 

 

 

왼편 저 멀리 보이는 로터리에 실패한 애증의 위키드 광고판. 나중에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온다면 봐야겠다 싶었다. 이 사진을 보니 뉴욕에서 2층 관광버스도 아직 안 타봤네. 다음 뉴욕 여행 버킷리스트에 넣어둬야겠다. 

 

 

 

뉴욕 New York City 

 

 

 

친구가 데리고 가는 집은 하나같이 맛집. 고급진 태국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팟타이는 사랑이지. 신기하게 뉴욕도 그렇고 토론토에서도 그랬고 현지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는 아시아 음식점들이 많다.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이들만의 비법이 있는 건가. 

 

 

 

뉴욕 New York City 

 

 

 

뉴욕 사는 친구가 알려준 히든 스폿. Burlington이라는 쇼핑몰의 맨 위층에 가면 유니언 스퀘어와 뉴욕 중심부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와봤다. 친구가 설명해준 그대로였다. 어느 전망대들처럼 높은 곳에서 보는 뷰는 아니지만 뉴욕의 맑은 하늘과 빌딩 숲, 아래에는 유니언 스퀘어를 지나는 사람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사진도 찍고 영상으로도 담아낸 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Burlington

★★★★☆ · 의류점 · 4 Union Square E

www.google.co.kr

 

 

 

브루클린 Brooklyn

 

 

 

그리고 난 브루클린에 왔다. 내가 브루클린 하면 떠오르는 풍경들 중 하나인 빨간 벽돌집들을 지나, 

 

 

 

브루클린 Brooklyn Street Art

 

 

어느 한 골목에서 바스키아 얼굴이 그려진 벽화를 만났다. #fightforstreetart 브루클린 하면 또 벽화, 스트릿 아트가 떠오르는데, 브루클린의 벽화는 어느 한 곳에 모여있는 게 아니라 골목골목에 흩어져 있다. 그러니 많이 걸으면 걸을수록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브루클린 스트릿 아트 맵: 구글에서 찾은 Brooklyn Street Art Map. 이런 게 있었네.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이 지도에서 확인 후 방문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겠다. 

 

Street Art - Brooklyn - Google 내 지도

Snapshots of street art in the Brooklyn, NY area. Photos by Damian Biniek. http://streetartbrooklyn.com http://damianbiniek.com

www.google.com

 

 

 

브루클린 Brooklyn

 

 

 

여러 스트릿 아트를 지난 후 마침내 나의 목적지 비컨스 클로짓(Beacon's Closet) 빈티지 숍에 왔다. 사실 비컨스 클로짓은 빈티지 숍보다는 중고(Second-hand)나 구제 숍에 가까운 것 같다. 왜냐하면 빈티지는 오래된 스타일이지만 그것이 새 상품이 될 수도 중고품일 수도 있는데 비컨스 클로짓은 거의 중고품들만 취급하고 있었다. 계산대 한편에 중고품을 거래하는 창구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누구든지 이 곳에 와서 안 입는 옷 등을 판매할 수 있게 해 놨다. 

 

Beacon's Closet

★★★★☆ · 빈티지샵 · 74 Guernsey St

www.google.co.kr

 

 

 

브루클린 비컨스 클로짓 Broolyn Beacon's Closet 

 

 

 

어쨌거나 빈티지/구제 샵 구경은 늘 즐겁다. 옷, 신발, 액세서리 등등 세상에 하나뿐일 것만 같은 예쁘고 독특한 것들 천지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있더라도 살 때는 엄청 신중해야 한다. (거의 새 상품이 아니기에, 새 상품이라 할지라도) 옷 같은 경우는 조명 때문에 얼룩이나 구멍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니 자연광에 비춰보는 등 최대한 꼼꼼하게 확인 후 사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아무리 예뻐도 냄새나는 옷은 피하기. 경험상 빈티지 옷에서 나는 특유의 나프탈렌 같은 냄새는 아무리 빨아도, 향수를 뿌려도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브루클린 데보시온 카페 Devoción

 

 

 

옷을 구경했더니 먼지가 쌓였는지 목이 칼칼해졌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나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 찾은 브루클린의 데보시온 카페. 입구로 들어올 때 큰 로스터리 기계가 인상적인 이 곳. 커피맛이 기대가 되었다. 

 

 

 

브루클린 데보시온 카페 Devoción

 

 

 

데보시온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3.25달러. 첫 입에 맛있다는 말이 튀어나올 만큼 풍미 가득한 커피는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적어도 스타벅스보다는 나은 것 같다.  

 

 

 

브루클린 데보시온 카페 Devoción

 

 

 

보니깐 데보시온 카페 여긴 스터디 맛집인 듯하다. 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노트북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고 있었다. 나도 괜히 공부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이라도 가져올 걸 싶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 

 

 

 

Welcome to Columbia! 브루클린에서 뜬금없이 컬럼비아 대학교로 왔다. 8월 말이어서 그런지 Class of 2020 신입생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한국은 입학 연도가 학번이라면 미국은 졸업 연도를 기준으로 학번(?)이 정해진다고 한다. 이때가 2016년이었는데 한국이라면 16학번이었겠지만 여기는 4년 후 졸업연도인 2020이 학번이 되는 것이다. 

 

컬럼비아 대학교

★★★★★ · 대학교 · New York, NY 10027

www.google.co.kr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 

 

 

 

막상 와보니 사람도 없고 건물은 많은 데 어딜 가봐야 할지 모르겠더라. 캠퍼스 투어가 있는지 알아볼 걸 그랬나 싶었다. 참, 요즘은 컬럼비아 대학교-르뱅 베이커리(Levain Bakery) 코스로 묶어서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 투어 정보

 

Tours | Visitors Center

Learn more about our history and vibrant campus community through our various campus tours!

visit.columbia.edu

 

 

 

뉴욕 비블 & 십 Bibble & Sip

 

 

 

시카고 뮤지컬 관람 전, 시간이 살짝 있어 당시 뉴욕에서 핫하던 디저트 숍 비블 & 십(Bibble & Sip)에 왔다. 시카고 더 뮤지컬 공연장과도 매우 가깝다. 걸어서 5분 거리! 비블앤십은 사진에 보이는 이 크림 퍼프 맛집으로 유명하다. 

 

Bibble & Sip

★★★★★ · 제과점 · 253 W 51st St

www.google.co.kr

 

 

 

뉴욕 비블 & 십 크림 퍼프 Bibble & Sip Cream Puff

 

 

 

비블앤십의 얼그레이 크림 퍼프 & 맛차 크림 퍼프. 두 가지 모두 궁금해서 맛봤다. 비블앤십 크림 퍼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크림이 가득 찬 큰 슈크림빵이다. 딱딱해 보였는데 겉도 속도 엄청 부드러웠고 달았다. 그리고 딱 하나 먹었을 때 맛있는 듯. 두 개째 되니 물리더라. 

 

 

 

뉴욕 시카고 더 뮤지컬 Chicago the Musical

 

 

 

뮤지컬 시간이 되어 공연장으로 갔다. 시카고 뮤지컬은 8시 시작. 공연장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했다. 영화도 재밌게 봤는데, 노래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뮤지컬이 영화보다 더 좋았다. 여운도 길게 남는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강력추천! 

 

Chicago The Musical

★★★★☆ · 공연예술 극장 · 219 W 49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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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더 하이 라인 The High Line 

 

 

 

다음 날, 베스트 베이글 & 커피의 베이글을 포장해서 왔던 더 하이 라인. 날씨가 좋아서 공원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많았다. 

👉 베스트 베이글&커피 베이글과 뉴욕 3대 베이글에 대해서는 <뉴욕 3대 베이글을 찾아서> 포스팅에 적어 두었다.

 

뉴욕 3대 베이글을 찾아서

뉴욕 3대 베이글을 찾아서 Ess-a-Bagel | Murray's Bagels | Best Bagel & Coffee 2016년 여름의 뉴욕 여행 중 나는 뉴욕 3대 베이글 가게 투어를 했다. 계속 쓰고 있는 여행 일지와는 별도로 오늘은 베이글 숍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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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Johnson, Untitled (Swan) @The High Line
(Left) Nari Ward, Smart Tree / (Right) Tony Matelli, Sleepwalker @The High Line

 

 

 

뉴욕 하이 라인 파크는 오래된 철길을 개조해서 2009년에 완성된 도심 속 공원이다. 그래서 공원 곳곳에는 철길이 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다. 공원에는 식물, 꽃도 물론 있고 사진처럼 예술 작품들도 볼 수 있다. 내가 방문했던 2016년 여름에는 Wanderlust(방랑자 혹은 여행자?)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렸었다. 실제 하이라인 철길로 만들어진 Untiltled(Swan), 진짜 사람인 줄 알고 깜짝 놀랐던 Sleepwalker(몽유병자) 등 기간마다 다른 전시가 진행되기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것 같다.  

 

더 하이 라인

★★★★★ · 공원 · New York, NY 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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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igh Line의 Wanderlust 전시, 2016 4월 21일 – 2017년 3월

 

Wanderlust | The High Line

A group exhibition that explores the themes of walking, journeys, and pilgrimages.

www.thehighline.org

 

 

 

브루클린 플리 마켓 Brooklyn Flea Market

 

 

 

브루클린으로 다시 넘어왔다. 여행 계획을 안 세우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생각나는 대로 하다 보니 여행 노선이 뒤죽박죽이다. 어쨌거나 나는 다시 브루클린으로 넘어와 플리마켓이 열리는 장소(Bishop Loughlin Memorial High School)에 왔다. 도착하자마자 본 건 심슨의 캐릭터 중 하나인 광대 크러스티(Krusty the Clown), 근데 꽤나 지쳐 보이네. 브루클린 플리 마켓이 재밌는 점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물건이 있는 것이다. 

 

 

 

브루클린 플리 마켓 Brooklyn Flea Market

 

 

 

간혹 가다 이런 것도 파는 건가 싶은 물건도 있고. 그 재미로 구경하는 것 같다. 

 

 

 

브루클린 플리 마켓 Brooklyn Flea Market

 

 

 

일부러 뒤집은 건가 싶은 Pabst Blue Ribbon 플래카드, 크라이슬러 빌딩 모양의 장식품, LOVE ME라고 적힌 네온사인 포스터 등등 여기가 브루클린이라 그런지 아이템들 하나하나가 다 힙해 보였다. 

 

 

 

브루클린 플리 마켓 Brooklyn Flea Market

 

 

 

사람이 모이는 곳에 음식도 빠질 수 없지. 사진에 있는 가게에서 감자튀김을 사서 간식으로 먹었다. 방금 튀겨진 감튀를 야외에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그리고 포트 그린에서 오랜 기간 열렸던 브루클린 플리 마켓. 이제는 장소를 옮겨 윌리엄스버그, 덤보 등에서 열린다고 한다. 

 

👉브루클린 플리 마켓 정보: 아래 브루클린 플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Brooklyn Flea

Brooklyn's largest flea market for vintage, design, antiques, collectibles, and food, open every Saturday and Sunday.

brooklynflea.com

 

 

 

En route to Statue of Liberty View Point 

 

 

 

뉴욕에서 자유의 여신상 안 보고 가면 섭섭할 것 같아 찾은 배터리 공원. 공원에 도착하면 이렇게 자유의 여신상 뷰 포인트로 가는 길 표지판이 있어 화살표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 혹은 구글 지도에서 Statue of Liberty View Point 검색하면 나온다.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kr

 

 

 

뉴욕 배터리 파크 The Battery

 

 

 

자유의 여신상 뷰 포인트로 가는 길. 무성하게 자란 초록초록 식물들으로 어우러진 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았다. 얼마 걷지 않아 곧 뷰 포인트에 도착했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 뷰 포인트 Statue of Liberty View Point

 

 

 

자유의 여신상 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 저 멀리 우뚝 솟아 있는 게 자유의 여신상이다. 최대한 줌인해봤는데 잘 안 나오네. 실제로는 사진보단 더 가까운 느낌이 든다. 리버티 섬에 들어가거나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 즐기려면 무조건 페리를 타야 한다. 그리고 리버티 섬에 가는 것과 별개로 자유의 여신상 왕관위에 올라가는 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니 참고할 것. 나는 예전에 무료 페리(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 가까이 가본 적이 있는데 페리 시간도 정해져 있고 대기가 길어서 시간 여유가 많은 분들에게만 추천한다. 

 

 

 

뉴욕 돌진하는 황소상 Charging Bulls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배터리 파크에서 가까운 월가의 상징, 돌진하는 황소상(Charging Bull)에 왔다. 황소는 주식에서 상승장(Bull market)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돌진하는 황소 동상의 뿔과 고환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황소상 주위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나 말고 다른 관광객이 사진에 나오지 않게 하려면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돌진하는 황소

★★★★☆ · 조각 · New York, NY 10004

www.google.co.kr

 

 

 

뉴욕 월 스트리트 Wall Street

 

 

 

월 스트리트에 왔다. 배터리 파크/자유의 여신상 뷰 포인트(The Battery/Statue of Liberty View Point) → 돌진하는 황소 동상(Charging Bull) 월 스트리트(Wall Street) 순서대로 방문하면 가장 효율적이다. 물론 월 스트리트에서 출발해 반대 방향으로 가도 좋다. 월 스트리트라는 이름은 팰리세이드(Palisade)라고도 알려진 뉴 암스테르담의 북쪽으로 세워진 통나무 방어벽(A defensive Wall of Logs)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뉴 암스테르담(New Amsterdam)은 맨해튼 남쪽 지역으로, 이 지역은 옛날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이름을 따와 뉴 암스테르담이라 불렀다고 한다. 

 

Wall St

미국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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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페더럴 홀 Federal Hall

 

 

 

페데럴 홀은 뉴욕의 첫 번째 시청이다 나중에 연방 정부가 설립되며 연방 홀로 이름이 바뀌었고,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취임식이 이 곳에서 열렸으며 건물이 한 차례 철거되었다 이후 복원되었다고 한다. 현재 페더럴 홀은 페데럴 홀 내셔널 메모리얼(Federal Hall National Memorial)로 운영 중이며 건물 앞에는 조지 워싱턴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자세히 알고 싶으면 가이드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니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것. 

 

Federal Hall National Memorial (U.S. National Park Service)

Birthplace of American Government Here on Wall Street, George Washington took the oath of office as our first President, and this site was home to the first Congress, Supreme Court, and Executive Branch offices. The current structure, a Customs House, late

www.nps.gov

 

 

 

뉴욕 증권거래소 New York Stock Exchange

 

 

 

페더럴 홀에서 바라본 뉴욕 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이자 미국의 금융 중심지답게 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경비가 삼엄했다. 여기가 지난 2021년 3월,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했던 그곳이다. 증권거래소를 배경으로 하나, 페더럴 홀을 배경으로 사진 하나를 남기고 다음 장소로. 

 

 

 

뉴욕 월 스트리트 스테이션 Wall St Station

 

 

 

월 스트리트 스테이션에서 지하철을 타고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로 갔다.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애플 스토어를 등지고 찍은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나에겐 미드 가십걸(Gossip girl)과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Friends Friends with Benefits) 장면으로 기억하는 곳이다. 아마 가십걸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기억할 것 같은데 세레나의 첫 등장 장면이 바로 이 곳,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촬영되었다. 그 장면이 나에게 아주 인상적이었는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여기는 나의 여행 후 방영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뉴욕 편(2018)에서 백종원이 찾은 굴 맛집이 있던 장소이기도 하다.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곳은 건물 자체로도 멋져서 구경할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민트색 바탕에 별자리가 그려져 있는 천장이 예쁘다. 

 

 

 

뉴욕 매디슨 스퀘어 파크 Madison Square Park

 

 

 

이제 며칠 남지 않은 뉴욕 일정, 숙소로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 왔다. 아무 생각 없이 음악도 듣고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사람들도 구경하고. 밤이었는데도 춥지 않아서 좋았다. 사진에서 조명이 달린 곳은 공원 안에 있는 셰이크 쉑 매장이다. 늦은 밤이었는데도 주문하는 사람들이 계속 이어졌다. 

 

 

 

뉴욕 플랫아이언 빌딩 Flatiron Building

 

 

 

플랫아이언 빌딩은 매디슨 스퀘어 파크의 대각선에 위치하고 있다. 삼각형 모양의 이 빌딩은 다리미 같이 생겼다고 해서 플랫아이언(Flatiron: 다리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삼각형 모양의 빌딩이라고 하니 토론토의 구더햄 빌딩과 밴쿠버 개스타운에 있는 호텔 유럽 건물이 함께 떠올랐다. 이런 플랫아이언 빌딩은 건축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 좋은 전 세계 20개 플랫 아이언 건물을 정리해 놓은 재밌는 아티클을 함께 공유한다. 

 

👉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전 세계 20개 플랫아이언 빌딩(20 Flatiron Buildings Around The World That Are Insta-Worthy)

 

20 Flatiron Buildings Around The World That Are Insta-Worthy

Here is a list of 20 flatiron buildings guaranteed to garner those selfies lots of likes!

www.thetravel.com

 

 

 

뉴욕 양키 스타디움 Yankee Stadium

 

 

 

이번 여행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이자 뉴욕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될 <뉴욕 양키스 야구 경기 보기>를 하러 왔다. 이 날은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가 있던 날. 야구의 진심인 미국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약 5만 명 수용 가능한 양키 스타디움 경기장이 양키스 팬들로 꽉 찼었다. 

 

양키 스타디움

★★★★★ · 경기장 · 1 E 161 St

www.google.co.kr

 

 

 

뉴욕 양키 스타디움 Yankee Stadium

 

 

 

상대팀은 누구든 상관없이 여행 일정과 경기 스케줄이 맞아서 갔던 경기인데, 볼티모어팀에 김현수 선수가 있다는 게 경기장에 와서야 생각났다. 김현수 선수가 볼티모어의 좌익수로 나와 내 좌석(외야)과 또 나름 가까웠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를 이렇게 보는 건 이번이 두 번째.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한국 선수가 있다 보니 홈팀인 양키스보다 상대팀인 오리올스에 마음이 갔다.

 

그리고 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미국 야구는 한국처럼 선수마다 응원가가 있거나 응원댄스(?)를 같이 추며 보진 않는다. 각자 자리에서 핫도그나 치킨을 먹거나 맥주를 마시며 조용히 관람한달까. 그러다 YMCA 노래가 나오면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모든 사람들이 노래에 맞춰 Y.M.C.A를 그리며 춤도 추고 그런다. 알고 보니 양키 스타디움에서 있는 뉴욕 양키즈의 야구 경기의 6회가 끝나면, YMCA 노래에 맞춰 그라운드 키퍼들이 필드를 정리하고, 관중들도 같이 춤을 추는 게 전통이라고 한다. 재밌는 경험이었다. 

 

 

 

뉴욕 팀 홀튼 Tim Hortons

 

 

 

여행 마지막 일정이었던 야구 경기 관람을 끝내고 숙소로 가는 길. 맨해튼에서 팀 홀튼을 만났다. 캐나다에서 줄곧 마셨던 아이스 캡, 프렌치 바닐라 카푸치노 그립다 그리워. (맨해튼의 팀 홀튼 매장은 2개 있었는데 코로나의 여파인지 이제는 두 곳 모두 폐업했다고 한다.) 이날은 숙소에 조금 일찍 들어가 인스타그램에 밀린 사진을 올리고 짐 정리를 하면서 다음 여행 장소로 떠날 준비를 했다. 

 

 

 

뉴저지 트랜짓 티켓 NJ TRANSIT Ticket

 

 

 

내 다음 목적지는 한국이 아닌 멕시코. 멕시코 시티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나는 새벽 뉴어크 공항으로 향했다. 뉴어크 공항까지는 뉴저지 트랜짓을 탔다. 가격은 티켓에 적혀있듯 13달러. 

 

 

 

뉴어크 공항 에어트레인 Newark Airport Airtrain

 

 

 

동트는 새벽, 이른 시간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이들에게는 일상이지만 나에게는 설렘을 안겨준 뉴욕 여행. 네 번이나 왔지만 아직도 못 해본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못 해본 게 더더욱 생각났다. 나에게 뉴욕은 가도 가도 늘 다시 찾고 싶은 그런 곳이다. 정말 꼭 다시 와야겠다. New York, I love you💕 그리고 끝으로 긴 여행기 모두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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