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서 먹고 마시기 part 1
- 을지로 직장인 점심 맛집 추천 (+카페 추천)
오랜만에 올리는 지역에서 먹고 마시기 포스팅.
을지로 편입니다.
너무 길어서 part 1, 2로 나눠
part 1에서는 직장인 점심 맛집과 카페 추천,
part 2에서는 저녁 맛집을 추천해 볼게요.
오늘은 첫 파트인
을지로 직장인 점심 맛집 추천 들어가 봅니다.
1. 오제제 광화문
자루 우동과 돈가츠 맛집
-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지하 3층
-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30
- 주차장 : SFC 서울 파이낸스 건물 2시간 무료
- 대중교통 :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또는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
가장 처음 추천 드리고 싶은 을지로 점심 맛집은
말차 자루 우동과 돈까스가 유명한
오제제입니다.
서울역 근처에 있던 오제제에 몇 번 방문했었는데요,
한정된 점심시간, 기나긴 웨이팅 탓에
늘 방문에 실패했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인지 서울역 지점이 없어지고
이렇게 프랜차이즈화가 되었네요.
덕분에 짧은 점심시간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기준 웨이팅은 3팀 정도 있었지만
10분 이내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돈가츠를 시켜 밥과 장국이 먼저 나왔습니다.
밥은 그냥 밥이고
장국은 슴슴한 맛이었습니다.
기본 반찬인 피클.
오이, 당근, 무, 양배추가 들어간
오제제의 피클은 새콤달콤하면서
식감이 살아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말차 자루 우동입니다.
말차가 들어가 초록빛 색이 예쁘고
식감은 쫄깃함 그 자체.
사진에서도 찰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던
오제제의 말차 자루 우동.
여자분들 기준 1.5~2인분의 양인 것 같아요.
양이 아주 푸짐했습니다.
이어서 오제제의 또 하나의 시그니처
안심 돈카츠(히레)입니다.
생각보다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한참 뒤에 나왔어요.
첫 입은 꼭 소금이랑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맛은 말하지 않아도 그냥 맛있는 맛.
개인적으로 저렇게 붉은빛이 도는
일식 안심 돈까스를 좋아하지 않는데
오제제의 돈카츠는 부드럽고
바삭하면서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오제제의 지도리 우동입니다.
자루 우동과 달리
지도리 우동은 온우동,
따뜻한 우동인데요.
닭고기와 대파를 구워
우동면위에 올려 나옵니다.
육수도 그렇고 닭고기, 파 등
재료 전체가 담백함 그 자체였어요.
특히나 구운 파가 우동이랑 이렇게나
잘 어울리다니요.
자루 우동부터 안심 돈카츠,
담백한 지도리 우동까지
모두 싹싹 비워냈습니다.
여럿이 가면 다양한 메뉴들 모두 드셔보시길 추천!
혼자 방문하신다면,
돈카츠나 자루 우동 중에 선택을 추천드립니다.
2. 띤띤
웨이팅 걱정 없는 베트남 음식점
-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SFCMALL B2
- 영업시간 : 월요일~금요일 11:30~21:30, 주말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15
- 주차장 : SFC 서울 파이낸스 건물 2시간 무료
- 대중교통 :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또는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
베트남 음식이 끌리던 어느 날은
오제제처럼 SFC 건물 지하 2층 식당가에 있는
베트남 요리 전문점 띤띤을 찾았습니다.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고
웨이팅이 생긴다면 금방 자리가 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주중에는 런치 세트가 있어
공심채 돼지고기 볶음, 소고기 쌀국수, 해산물 볶음밥이 포함된
주중 런치 A-1세트를 골랐습니다.
가장 먼저 해산물 볶음밥.
갓 조리되어 나와 향이 진짜 좋았어요.
플레이팅도 예뻤고
맛도 아주 좋았어요.
다음 소고기 칼국수.
쌀국수는 웬만하면 실패할 리 없죠.
띤띤의 쌀국수도 맛있었고요,
국물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은 아쉬웠던
돼지고기 공심채 볶음.
재료나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볶음밥과 쌀국수의 밸런스를 위한 건지
간이 좀 많이 짜더라고요.
그 부분만 빼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점심이었습니다.
3. 바스버거 광화문직영점
감자칩이 무한 리필인 수제 햄버거 맛집
- 주소 : 서울 중구 다동길 5 광일빌딩 지하 1층
- 영업시간 : 월요일~금요일 11:00~20:45, 주말 11:00~21:00
- 주차장 : 주차 불가, 근처 공영 주차장 또는 대중교통 이용
- 대중교통 :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또는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
그 유명한 바스버거에 처음 가봤어요.
점심시간에 조금 늦게 나와서
웨이팅 있을 줄 알았지만
다행히 몇 자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첫 방문이니 기본 바스버거를 주문하고
세트로 주문해서 기본 와플 프라이와 제로 콜라까지.
진동벨을 주셔서 기다리는 동안
바스버거의 베네핏이랄까요.
무한리필이 가능한 감자칩을 먹었습니다.
바스버거의 감자칩.
무한리필 치고 퀄리티가 너무 좋았습니다.
워낙에 감자칩을 좋아해서
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두 접시나 비웠어요.
곧 나온 저의 첫 바스 버거.
수제 버거가 맛있던 적은 거의 없었는데
바스 버거는 괜찮더라고요.
패티도 맛있고
채소도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세트 메뉴로 시켜서 나온
와플 프라이도 겉바속촉 좋았어요.
하와이안 버거도 유명하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4. 서울고기집
삼겹살집이지만 점심엔 김치찌개로 대통일
-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12 나전빌딩 1층
- 영업시간 : 매일 10:00~23:00
- 주차장 : 주차 불가, 근처 공영 주차장 또는 대중교통 이용
- 대중교통 : 2호선 을지로입구역 1, 1-1,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
일식도 먹고 베트남 쌀국수도 먹고
버거까지 먹었으니 이제 한식이 생각날 무렵
김치찌개 맛집 서울고기집을 찾아봅니다.
자리가 많아서 웨이팅은 따로 없었어요.
이 집은 저녁은 고깃집이지만
점심은 김치찌개로 메뉴가 통일됩니다.
인원수에 맞게 알아서 주문이 들어가는데요,
3명이 방문하면 김치찌개 2인분에 계란말이
4명이 방문하면 김치찌개 3인분에 계란말이.
라면사리도 알아서 추가해 주십니다.
냄비 가득 나온 김치찌개
이미 나올 때부터 양이 많은데
사리까지 더하면 진짜 푸짐해져요.
거기다 계란말이까지 나오니
진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밑반찬도 괜찮게 나와요.
김치, 단무지, 감자조림, 어묵조림
그리고 자리마다 조미김은 기본 세팅.
반찬도 모두 맛있고
김치찌개도 자극적이면서 맛있습니다.
서울고기집에 가시면 든든한 한 끼 가능입니다.
5. 란주칼면(란주라미엔)
명동 도삭면 맛집
-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로 64
- 영업시간 : 매일 11:00~21:30
- 주차장 : 주차 불가, 근처 공영 주차장 또는 대중교통 이용
- 대중교통 : 2호선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또는 4호선 명동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
도삭면 맛집인 란주칼면(란주라미엔)입니다.
점심시간 기준 웨이팅 없었지만
시점에 따라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워낙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어도
금방 자리가 난답니다.
사실 이곳은 사실 도삭면 먹으러 갔다
덮밥에 반하고 온 집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땡기는 마라탕
도삭면 버전으로 먹어봤습니다.
재료가 기본으로 다 들어가 있어
고민 없이 먹을 수 있는 마라탕인데요,
도삭면이 들어간 점이
다른 마라탕 집과는 다른 점이죠.
처음 먹어본 도삭면은
두꺼운 칼국수면과 같아서
식감이 잘 느껴졌지만 맛은 있어도
새로운 점은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반면 도삭면 먹으러 갔다가
반하고 온 쯔란양고기덮밥.
다른 마라탕집에서는 보지 못한 메뉴라
너무나 생소했는데 왜 이제야 알았나 싶었어요.
양꼬치 먹을 때 찍어먹는 그 쯔란이
같은 쯔란이겠죠?
매워 보이지만 그다지 맵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매운맛이었고
감칠맛 제대로였습니다.
양꼬치 좋아하시고 마라탕 좋아하시는 분들
분명 좋아하실 맛이에요.
란주칼면의 쯔란양고기덮밥과 마라탕도삭면.
쯔란양고기덮밥 강추입니다.
6. 레더라 SFC점
스위스에서 온 초콜릿 디저트
-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 1층
- 영업시간 : 월요일~금요일 09:00~22:00, 주말 11:30~22:00
- 주차장 : SFC 서울 파이낸스 건물 2시간 무료
- 대중교통 :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또는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
비가 오는 날이라 실내인 SFC에서 점심을 먹고
달디단 핫초코 먹으러 들린 레더라입니다.
원래는 커피를 먹으려고 했지만
비 오는 날은 더욱더 북적이는 SFC의
대부분의 카페가 자리가 만석이었어요.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그런지
레더라에는 자리가 있어서
핫초코 먹을 겸 들러봤습니다.
스위스 클래식 핫초코
다크와 밀크 선택 가능이고
진하게 먹고 싶어 다크를 골랐습니다.
잔부터가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던 레더라.
진한 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가격.
조금만 저렴했어도 자주 갔을 텐데
매일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네요.
7. 블루보틀 광화문 카페
채광이 좋은 청계천 근처 블루보틀
- 주소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1 1층
- 영업시간 : 월요일~금요일 08:00~20:00, 주말 09:00~20:30
- 주차장 : 주차 불가, 근처 공영 주차장 또는 대중교통 이용
- 대중교통 :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
날씨가 좋으면 블루 보틀에 가줍니다.
광화문 지점은 광화문과 을지로 쪽 모두에서 가깝습니다.
주문은 금방 금방 들어가지만
음료가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블루 보틀은 주문받을 때 닉네임/이름을 적게 하는데
음료가 나오면 적은 닉네임/이름을 불러줍니다.
블루 보틀에서 에스프레소.
물과 함께 서빙되어요.
광화문점은 채광이 좋고, 좌석이 여유가 많아
점심 식사 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테이크아웃해서 근처 청계천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점심시간 코스랍니다.
8. 커피나인 다동점
가성비 최고 커피 맛집
- 주소 : 서울 중구 다동길 36 1층
- 영업시간 : 월요일~금요일 07:00~18:00, 토요일 09:00~17:00 (일요일 휴무)
- 주차장 : 주차 불가, 근처 공영 주차장 또는 대중교통 이용
- 대중교통 : 2호선 을지로입구역 1, 1-1,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
국가대표 바리스타가 있는 로스터리 카페
커피나인 다동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나인의 커피들이
이 근방 프랜차이즈나 개인 카페 중
맛으로 단연 최고인 것 같아요.
게다가 가격도 3~5천 원 대.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고
주문 즉시 바리스타 분들이 만들어 주는데
줄이 길지 않으면 금방 나옵니다.
저는 늘 아메리카노를 마셔서
원두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산미가 있는 원두를 좋아하면 코리아나,
고소한 맛을 좋아하면 명동.
이 두 가지 중 선택하는데요,
저는 산미가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커피나인은 고소한 맛이 나는
명동 원두의 아메리카노가 더 맛있더라고요.
을지로 근방 아메리카노 중에 1등이고
주변 분들 후기로는 나인 라떼나 카페라떼 등
대부분의 메뉴가 훌륭하다고 하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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