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여행 Recap pt.2
- 쑤저우 당일치기
(졸정원/호구탑/쑤저우운하)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상하이 근교도시, 쑤저우에 다녀왔다.
소주에 갈 기차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영어할 줄 아는 직원이 없어서 당황했으나......
전날 혹시나 하고 메모해 두었던
쑤저우(蘇州)행 열차 번호와 시간을 보여주니
그제서야 밝은 얼굴로 티켓 발권해 주더라ㅋㅋ
많이 당황하셨죠...
저도요.....정말......많이............
쑤저우에서 첫 관광지는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인
쑤저우 졸정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지정된 정원이라고 한다.
무성히 자란 연잎들과 나무들,
사진들이 왜 초점이 맞지 않는거야..속상하게
정원 한켠의
졸정원의 건물과 나무들.
그늘에서 쉬는 사람들 엄청 많이ㅋㅋ
어제와 다르게
구름이 싹 걷히고 햇빛이 쨍했다.
흐릴 땐 몰랐었는데
강한 햇빛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뜨거움에 지치기 쉬운
중국 여름 날씨
다시 생각해도 최악이였어
얘도 초점이 없네
연잎 또 구경,
연잎은 역시 세미원이야ㅎㅎ
한국 정원 최고!
바닥에 장식된 백조? 오리?
정체가 뭐지
그늘엔 사람이 가득 가득,
지금 생각해 보니깐
인계동 효원공원 안에 있는 중국 정원이,
딱 이느낌이다. 물론 크기는 작지만..
정원보러 중국까지 갈 필요없겠어ㅋㅋ
이어져 있는
지붕이 신기한 중국식 정원
실내만 들어오면
더 초점을 잃는 카메라....
중국은 항상 테이블을 저렇게 두고
의자를 양 옆에, 앞을 향해 두더라.
신기해
풍경 그림도 있었고
다시 바닥 돌 장식.
여기는 분재를 가꾸어 놓은 공간
정교함, 세밀함,
간결함. 넘 예쁨.
저만큼 큰 분재들도 있고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정원 건물도 멋지고
연못 위 다리,
햇살 받아 초록초록한 연잎도 예쁘고
물은 좀 탁한것? 같지만
중간 중간
예쁘게 꽃도 심어 놨더군
이 정도면 다 본 것 같으니깐
다음 장소로 이동,
인력거 타고 이동중.
쑤저우 당일 여행의 다음 목적지는
저 위에 살짝 보이는
호구탑!
이름이 살짝 불쌍하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이겠죠
엄청나게 큰 돌을 지나 지나
올라올라
뭔가 있는 것 같지만
모르겠으니깐 계속 오르자
드디어 가까이서 보는 호구탑!
진짜 피사의 사탑 같이
옆으로 기울었다.
정말 동양의 피사의 사탑 맞네, 인정!
호구탑 다음은
쑤저우 운하의 배를 타러 가기로 했었다.
여긴 배타는 곳 근처
작은 박물관? 같은 곳
저 모형이 이 마을의 옛 모습인 듯 했다.
이 그림도,
옛날 모습인 것 같았었고
마차도 한켠에 있었다.
찍은 사진은 훨씬 많은데
실내만 들어가면 흔들리는 카메라땜에
건진사진이 몇 없다, 아쉽.
배 타는 곳 근처
실크 가게도 있고 음식점도 있고
어느 관광지 마을 같다.
쑤저우 운하
이제 곧 저기 보이는 배를 탈 예정
안에는 이렇게 생겼다,
옆으로 길게 앉는 스타일.
배에서 보이는 풍경들.
중국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아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ㅎㅎ
빨래 하는 사람도 있고,
물에서 노는 애기들도 있고ㅋㅋ
옆에 배가 지나갈 땐
속도를 늦추기도 하고
깨끗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 바람 맞으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 구경하는 게
은근 재밌었다.
배도 타고, 많이 걸었으니
저녁은 (사진은 없지만) 한식 든든하게 먹고
쑤저우의 밤거리 산책.
여기 생각보다 엄청 세련되서 놀랐다,
청계천 보다 훨씬 깔끔했고
대륙답게 넓기도 넓고 말이다.
짧은 하루였지만
꽉 채워 구경했던 쑤저우 당일치기 끝
다시 상해로 가자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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