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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캄보디아 여행 Recap pt.5 (S-21, 킬링필드 투어, 프놈펜 왕궁 & 목 모니 레스토랑)

by 글쓰는 몽블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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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Recap pt.5 

(킬링필드 투어, 프놈펜 왕궁 & 목 모니 레스토랑) 


캄보디아 5일차, 여행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서두른 이유는 

어제 호텔 체크인 하면서 예약해 둔 

킬링필드 투어에 가기 위해서! 







킬링필드 투어는 

호텔에서 예약을 하면, 

내가 묵는 숙소, 호텔로 버스가 직접 픽업을 온다. 

픽업 버스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해서 

사진찍으면서 호텔 구경했다. 


프놈펜 "티하우스" 호텔 

티하우스라는 호텔 이름에 걸맞게

로비는 티룸 컨셉 + 티 월장식 


그리고 체크인 할 때, 

복주머니 같은 주머니에 

예쁘게 포장된 티백을 선물로 주는 

티하우스 호텔 ^_^ 



사진을 빼먹었는데 

여기 조식도 짱맛있어요😋 



어찌저찌 픽업 버스가 호텔에 와서 투어 스타트! 

투어 버스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킬링필드 투어 첫 목적지, 

투올 슬렝 제노사이드 뮤지엄. 

S-21이라 불리기도 한다. 




투올 슬렝 제노사이드 뮤지엄은 

크메르 루즈 정권 당시 

약 2만명의 사람들을 수용한 감옥이다. 


외관이 딱 학교나 병원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중학교 건물을 감옥으로 사용했었고, 

이제 박물관으로 그 잔인했던 기억을 보존하고 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크메르 루즈 정권 시절, 고문이 어떻게 이루어졌을지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 당시 흔적들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벽에 여기 저기 

총알탄 흔적들.. 

그리고 벽에 뚫린 문으로 보이는 좁디 좁은 감방. 



투올 슬랭에 도착하자 마자 

수감자들이 익혔던 규정 


The Security of Regulation 


1. You must answer accordingly to my question. Don't turn them away.

2. Don't try to hide the facts by making pretexts this and that, you are strictly prohibited to contest me.

3. Don't be a fool for you are a chap who dare to thwart the revolution.

4. You must immediately answer my questions without wasting time to reflect.

5. Don't tell me either about your immoralities or the essence of the revolution.

6. While getting lashes or electrification you must not cry at all.

7. Do nothing, sit still and wait for my orders. If there is no order, keep quiet. When I ask you to do something, you must do it right away without protesting.

8. Don't make pretext about Kampuchea Krom in order to hide your secret or traitor.

9. If you don't follow all the above rules, you shall get many lashes of electric wire.

10. If you disobey any point of my regulations you shall get either ten lashes or five shocks of electric discharge.



투올 슬랭의 고문 장소. 

고문 당시 쓰였던 도구들이 남아있다. 


건물 안에는 또, 이 곳에서 죽임을 당했던 

수 많은 사람들의 사진이 진열되어 있는데 

노인부터 정말 어린아이까지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의 희생당했음을 알 수 있다. 

너무 마음이 아파져서.. 자세한 사진은 생략.....휴...... 





투올 슬랭 뮤지엄 투어를 끝내고 

킬링필드 투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장소,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 

킬링필드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잠든 장소에 

방문객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팔찌로 나마 

마음을 전하고 있는 킬링 필드. 



킬링 필드는 크메르 루즈가 학살한 시체들을 묻어 놓은 집단매장지이다. 

'킬링 필드' 이름 그대로다. 


이 나무는 여기서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스피커를 달아 놓은 나무라고 한다. 



이 킬링 트리는 

크메르 루즈에 반하는 사람들의 

아이들을 죽이는 도구로 이용된 나무이다. 

여기도 추모의 팔찌.... 하......... 



학살당한 사람들의 유골을 모셔놓은 위령탑. 

두개골이 탑처럼 쌓여있는 내부. 

킬링필드는 정말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의심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슬픈 역사의 현장이다. 


20,0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왜 캄보디아 여행오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을까 생각도 해보게 되었고 

70년대 후반에 일어났으면 

심지어 그렇게 오래 전 일도 아니라 

더 마음이 아팠던 킬링필드 방문이었다. 



킬링필드를 마지막으로 

프놈펜 홉온홉오프 

킬링필드 & S21 감옥 투어 끝! 


다시 프놈펜 시내로 돌아왔다. 




푸른빛의 예쁜 건물 외관에 이끌려 들어간 

프놈펜 Friends 'N' Stuff 소품샵 

프렌즈 엔 스터프 







포크, 숟가락 귀걸이. 

잡지로 만들어진 귀걸이, 팔찌 등등 

처음엔 그저 재활용 아이디어가 넘치는 독특한 샵인 줄만 알았는데 

사회적 약자분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들이고 

재료는 아시아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에서 

신문, 잡지, 타이어, 식기구 등을 재활용한다고 한다. 



프렌즈 앤 스터프 샵 근처에 있던 

로컬 카페 



홈메이드 그래놀라와 



라떼 

음.... 카페 분위기는 좋지만 중요한 건 맛이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 커피와의 여유를 즐기고 

캄보디아의 마지막 여행지가 될 

프놈펜 왕궁에 도착. 





뾰족한 탑과 휘황찬란 금으로 된 장식 

동남아 여행은 캄보디아가 첨이라 

이런 건축양식에 이질감이 많이 느껴졌다. 



여기도 금 저기도 금 

뾰족한 탑 



불교를 상징하는 건축물도 있고 



코끼리도 있는 프놈펜 왕궁ㅎㅎㅎ 

화려함만 가득했다는 기억만 남았다. 

 


프놈펜 왕궁을 둘러 보니깐 

벌써 서서히 해가 지고 있었다. 


10월 초 캄보디아 날씨는 

낮에는 되게 덥다가 해가 질 무렵부터 

선선해서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였다. 



한국은 한창 가을 날씨인데 

여기는 푸른 하늘과 야자수들로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여름 분위기 뿜뿜 


왕궁도 둘러봤고 

이제 배가 고프니깐 



목 모니 레스토랑(Mok Mony Restaurant) 



목 모니 레스토랑 메뉴 

가격은 한 메뉴당 약 $5.00 정도 


Grilled Leaf with Marinated Beef $4.0 

Grill Smokey Eggplant $3.75 

그리고 생선요리 하나 더 시켰는데 이름이 기억이... 




식 전에 주시던 이게 뭐더라 

피스타치오인가? 

짭쪼름하게 맛있었음 



앙코르 비어~ 

시엠립 정글 버거에서 마셨던 

캄보디아 비어보다 훨맛 



피스타치오?를 다 먹어갈 때 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그릴 스모키 에그플랜트(가지 요리)랑 

그릴드 리프 위드 마리네이티드 비프(잎에 싸인 양념 소불고기 구이) 

이름 모를 생선 요리 



첨엔 목 모니 레스토랑에 

그릴드 리프 위드 마리네이티드 비프(잎에 싸인 양념 소불고기 구이)  

이 음식을 기대하고 왔었는데 

그릴 스모키 에그플랜트(가지 요리)가 

간단해 보이는데 의의로 꿀맛이였다. 

가지만으로 밥 한그릇 뚝딱하겠어. 

가지 무침 반찬 같으면서도 그릴로 구워서 

불맛이 나는게 넘 맛있었다. 

프놈펜 Mok Mony 목 모니 레스토랑 가지 요리 강추강추 👍👍👍 



후식으로는 바나나 요리 

바나나는 맛이 없을 수가 없어. 맛있었음 



목 모니에서 저녁먹고 공항 가기 직전에 

호텔 근처에 있던 슈퍼마켓에 들러서 

여행 선물로 나눠줄 커피도 사고 초콜릿도 사고 

간식거리도 사고~ 

여기 슈퍼마켓은 엄청 크고 

한국처럼 시식코너도 운영하고 있었음ㅋㅋㅋ 

신기한게 많았다ㅋㅋ 



9시 쯤 도착한 프놈펜 공항 


프놈펜발-인천행  OZ740 아시아나 항공 

밤 11시 55분 비행기 체크인 중~ 



일찍 체크인해서 들어왔는데 

볼게 너무 너무 없던 프놈펜 공항 


그나마 있던 프놈펜 공항 스타벅스에서  

프놈펜 시티 머그 구경 



스타벅스 캄보디아 머그 & 텀블러도 물론 있었다! 


프놈펜 공항 스벅을 끝으로 

캄보디아 여행 Recap5까지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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