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5 2016 여름의 뉴욕 여행 Recep pt.4 뉴욕 여행 기록 마지막 장 Recap pt.4이자 last one. 길다고 생각했던 약 2주에 가까운 뉴욕 여행 일정이 벌써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대로 떠나기 아쉬웠던 마음을 한 껏 포스팅에 담아 여행기를 마무리한다.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 맨해튼으로 돌아와서 시계를 봤다. 낮에 일정을 봐 둔 센트럴 파크 무비 나이트가 떠올랐다. 8시는 이미 넘긴 시간이었지만 잠깐만이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센트럴 파크로 향했다. 영화는 이미 한창 상영 중이었는데 잔디밭에 앉아 정말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스튜어트 리틀. 여름날의 야외 영화 관람이라니 그것도 뉴욕 한가운데 센트럴 파크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다. 다음 날 뉴욕에서 안 먹고 가면 서운한 할랄 가이즈에 들렀다. 처음 먹었을 때 세상에 이런 맛이 있나 .. 2021. 4. 2. 2016 여름의 뉴욕 여행 Recep pt.3 길다고 생각했던 뉴욕 여행 일정도 이제 반이 지났다. 여행의 끝이 점차 보이던 시기. 핸드폰 달력을 켜 남은 날들을 괜스레 세어본다. 머물 날짜가 점점 줄어드는 걸 보니 괜히 기분이 이상하다. 복잡한 감정을 뒤로하고 남은 일정을 힘차게 마무리해본다. The Museum of Modern Art, 네 번의 뉴욕 여행 중 무려 세 번이나 방문한 모마(MoMA: 뉴욕 현대미술관). 내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마티스, 프리다 칼로, 앤디 워홀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어찌 안 들릴 수 있을까. 뉴욕 현대 미술관 ★★★★★ · 현대미술관 · 11 W 53rd St www.google.co.kr Andy Warhol. Campbell's Soup Cans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앤디 워홀의.. 2021. 3. 21. 뉴욕 3대 베이글을 찾아서 뉴욕 3대 베이글을 찾아서 Ess-a-Bagel | Murray's Bagels | Best Bagel & Coffee 2016년 여름의 뉴욕 여행 중 나는 뉴욕 3대 베이글 가게 투어를 했다. 계속 쓰고 있는 여행 일지와는 별도로 오늘은 베이글 숍 방문기를 써 내려가려 한다. 북미의 베이글은 크게 뉴욕과 몬트리올 스타일로 나뉜다.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뉴욕 베이글은 물에 삶은 후, 오븐에서 굽는 것. 몬트리올 베이글은 달달한 물에 삶은 후, 화덕에서 베이크 하는 것이다. 몬트리올 베이글의 양대산맥 St-Viateur Bagel과 Fairmount Bagel은 이미 가봤기 때문에(나중에 몬트리올 베이글에 관련해서도 글을 적어봐야겠다.) 이제 뉴욕 베이글만 섭렵하면 이걸로 북미 베이글을 정복하게 되는 .. 2021. 3. 9. 2016 여름의 뉴욕 여행 Recep pt.2 뉴욕에서의 첫날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다음 날 애플 스토어에 가 아이폰을 살 계획을 친구에게 전했다. 이어지는 친구의 대답 "왜 내일까지 기다려? 지금 가자!" 난 얼떨결에 다시 옷을 챙겨 입고 뉴욕의 길거리로 나왔다. 그렇게 5번가 애플 스토어에 들렀다.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도 열려 있던 애플 스토어에 한 번, 그 새벽에도 북새통이던 풍경에 두 번 놀랐다. 그렇게 나는 뉴욕에 도착한 첫날 새벽 아이폰을 사게 됐고, 뉴욕의 애플 스토어는 24시간 오픈한다는 재밌는 사실도 알았다. 뉴욕으로 출발할 때는 정말 무계획이었다. 근데 뼛속까지 MBTI J인 내 성격상 무계획 여행이란 있을 수 없더군. 대략적으로라도 계획은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못 가본 관광지들을 하나씩 적어나갔다. 이번이 정말 .. 2021. 3. 5. 2016 여름의 뉴욕 여행 Recap pt. 1 2016년 여름 뉴욕으로 떠난 여행은 나의 네 번째 뉴욕 여행이다. 첫 여행은 가족과 함께 했고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친구와 한 번, 다른 친구와 겨울 한 번, 그리고 두 해를 지나 다시 여름, 이번엔 홀로 뉴욕을 찾았다. 친구와 함께한 세 번째 뉴욕 여행 마지막 날, 나는 아마도 마지막이 될 뉴욕 여행의 아쉬움을 한가득 안고 일기에 슬픈 감정을 솔직히 적어 내려간 기억이 있다. 내가 다시 뉴욕행 버스를 탈 줄은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한국과 뉴욕은 상당히 먼 거리이고, 한국으로 돌아가 취직을 하면 뉴욕으로 떠날 수 있을 만큼의 길고 자유로운 휴가는 얻기 힘들 테니. 그때가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다. 무엇이 나를 이 곳으로 이끌었는지 모르겠지만, 감사하게도 네 번째 뉴욕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고,.. 2021.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