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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국내 최초 루이 비통 디자인 가구 단독 전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 전시 후기

by 글쓰는 몽블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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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에 다녀온 후기.



지난 6월, 루이 비통이 국내 최초로 개최한 디자인 가구 단독 전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에 다녀왔어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정보

 

  • 전시 기간: 2022/6/7~2022/6/19
  • 전시 장소: 송은(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1)
  • 전시 예약: 네이버 예약
  • 입장료: 무료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지난 6월 7일, 루이 비통에서 카카오톡을 통해 보낸 전시 알림 메시지를 받았어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루이 비통이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디자인 가구 단독 전시
'국내 최초'이면서 '루이 비통' 전시면 더 알아볼 것도 없이 바로 예약해야죠.

Vip라면 따로 초대를 받으셨을 테지만 Vip가 아닌 일반 고객, 채널 친구라도 누구나 카카오톡으로 받은 예약하기 버튼을 통해 전시 예약이 가능했어요.

메시지를 받았을 때만 하도 비어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며칠 지나니 모든 시간 매진되어 예약이 불가능하더라고요.
명품 브랜드에서 하는 전시 예약은 스피드가 생명인 것 같아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소개

 

2012년부터 루이 비통은 실험적이면서도 기능적인 가구 작품과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의 디자인 물건들을 상상하기 위해 전세계의 유명 디자이너들을 초청했다. 해먹에서 접이식 의자, 안락의자, 방충망까지, 각각의 한정판 오브제는 가죽의 경계를 넘나들며 복잡한 장인정신과 창조적 혁신에 대한 메종의 관심을 보여준다. 이 컬렉션은 프랑스 탐험가 피에르 사보르냥 드 브라자를 위해 1874년에 제작된 상징적인 베드 트렁크와 같은 루이 비통의 과거 특별 주문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다양한 국제 디자이너 그룹의 도전적인 현대적 비전을 기념한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관람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는 송은 갤러리 2층부터 시작해 3층, 지하 2층 순으로 이어졌어요
저도 로비에서 입장 전 간단한 설명을 듣고,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먼저 이동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끝에는 영화관처럼 좌석이 있고 앞에는 스크린이 있어 이 전시가 전 세계 각국에서 어떻게 열렸는지, 설치 과정은 어땠는지 보여주고 있었어요.

자리에 앉아서 영상을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저도 서서 잠시만 관람하고 다음 공간으로 넘어갔습니다.

전시를 보고 나서 나중에 든 생각인데 이 영상을 전시 마지막에 보여주면 어땠을까 생각했어요.
우선 작품들을 실물로 보고 내가 눈으로 본 작품들이 어떻게 설치가 되며, 다른 나라에서는 이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가 어떻게 진행이 되었구나라는 걸 영상으로 보면 더 와닿았을 것 같아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벨 램프



계단을 오르면 포토존처럼 마련된 공간이 나와요.
이곳에서 인스타용 인증 사진 많이 찍으시는 것 같았어요!

이 공간에 있는 조명도 사실 전시의 일부인데요,
벨 램프 - 에드워드 바버 & 제이 오스거비 작품입니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Bulbo



포토존(?)을 지나 마주하는 다음 전시 공간에서는
석과처럼 생긴 의자 주위로 한쪽 벽면에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되어 있는 가구 디자이너들의
간략한 이력이 사진과 함께 걸려있었어요.

의자는 Bulbo by Fernando & Humberto Campana.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는 도슨트가 따로 없어서
이 공간에서 QR코드로 전시 상세 설명이 나와있는
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으실 거예요.

QR코드로 접속하면 전시 관련 사이트가 나오는데요,
가구 문외한인 저는 설명을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다음 공간으로 가니 전시가 본격 시작되는 느낌이었어요.

강렬한 코발트블루 색상,
저는 이곳에서 마티스의 컷아웃 작품이 떠올랐어요.
어딘가 모르게 스페인의 느낌도 나고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Dolls by Raw Edges 돌스 바이 로우 에지스 의자
각 23,750,000원


귀여운 디자인에 그렇지 않은 가격이네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무스탕 같은 양털 의자 진짜 귀여웠어요.


가격이 안 나와 있는 걸 보니
이건 판매하지 않는 상품인가 봐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보기에도 예쁘면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 같이 생겼어요.
앉아 보진 못했지만 왠지 엄청 편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실제 체험을 해 볼 순 없어서


가구가 아니라 미술 작품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파란색 선반 지지대가 에펠탑 같아 보이던 데
실제로 이 작품은 파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판매 중인 아이템이네요.

스웰 웨이브 서스펜디드 - 앤드류 쿠들레스
43,550,000원

서펀타인 테이블 MM - 아뜰리에 오이
45,700,000원

의자는 Belt Chair by Atelier Oï.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테이블 위에 올려진 체스도 눈길이 가요.
루이 비통 다미에 패턴 케이스에 담겨 있어요.

고급스럽네요. 비쌀 듯.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박나래씨 집에 온 것 같은
화려한 색감이 눈에 띄는 스타일링!

테이블은 무려 1억 원이 넘는
아네모나 테이블 PM - 아뜰리에 비아게티
101,500,000원

다이아몬드 미러 - 마르셀 반더스 & 가브리엘 치아베
15,700,000원

저는 원목의 내추럴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좋아하지만
박나래 집을 보니 알록달록 색이 섞인 화려한 스타일의 집도 예쁘더라고요.

이 공간처럼 노란색 포인트를 활용하면 집 안이 화사해 보이겠어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2층 전시는 여기까지였습니다.
3층으로 넘어가는 공간에는 각종 포스터가 걸려 있었어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3층에서의 첫 전시는 다이아몬드 컨셉의 가구로 시작했어요.

다이아몬드 스크린 - 마르셀 반더스 & 가브리엘 치아베
39,750,000원

다이아몬드 소파 -마르셀 반더스 & 가브리엘 치아베
113,500,000원

다이아몬드 암체어 - 마르셀 반더스 & 가브리엘 치아베
78,400,000원

Spiral Lamp by Atelier Oï.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소파 그림자를 보니 다이아몬드 같기도 하고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의자 하나로 휴양지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을 주던
Swing Chair by Patricia Urquiola.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가죽 공예로 만든 예쁜 화이트 색감의
팔라버 체어 -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17,750,000원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자세히 보니 꽃도 가죽 공예로 만들어졌어요.
보기도 예쁜데 영원히 시들지 않아 좋겠어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세상에나. 루이 비통 당구대네요.
한정판일 것 같은 이 당구대는 정말 이 전시가 아니었다면 평생 못 볼 것 같아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심지어 당구공에도 루이 비통 로고가 새겨져 있어요.
너무 신기하고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마지막 전시 공간인 지하에 왔어요.
지하에는 하나의 큰 공간에 작품들이 놓여 있어 모든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몽글몽글하게 생긴 이 소파는 구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보기에도 엄청 푹신푹신해 보이죠.

하얀색 소파 뒤에 있는 월 장식품은 작품 이름이 만달라예요.
불교에서 온갖 덕을 나타내는 둥근 그림을 만달라라고 하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았나 봅니다.

봄보카 소파 - 페르난도 & 움베르토 캄파나
90,900,000원

만달라 - 자넬라토/보르토토
73,100,000원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마치 새 알 같은 모양의 이 가구 작품은
코쿤 - 페르난도 & 움베르토 캄파나
113,500,000원

이 의자도 1억이 훌쩍 넘네요.
보기엔 불편해 보이는 데 실제로는 편할 것 같고요,
저기 안에 들어가 앉으면 나오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뒤에는 전시장 입구에서 봤던 램프가 다시 보였어요.
이번엔 지하 전시장 한편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요.
거울 벽에 비추어져 빛나던 조명이 참 예뻤어요.

벨 램프 - 에드워드 바버 & 제이 오스거비
6,640,000원

블랙 색상이 고급스러워 보이던 흔들의자는

룬 체어 - 마르셀 반더스 & 가브리엘 치아베
32,100,000원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블랙 룬 체어 옆 블랙 트렁크 위에 전시된 조명은

서피스 램프 - 넨도
5,190,000원

조명 앞에 있는 건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데 맞나요?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역시 지하장에 있던 풋볼 테이블.

미드 프렌즈에 보면 조이와 챈들러네 집에 이 테이블이 있죠.
물론 프렌즈에 나오는 건 풋볼 루이 비통 테이블이 아니지만요.

메이드 바이 루이 비통 풋볼 테이블이라뇨... 상상도 못했어요.
자세히 보면 선수 얼굴들도 디테일이 살아있답니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왠지 파리 고급 빌라에 있을 것만 같은 이 의자는 정보가 없네요.

이 의자를 마지막으로 총 3개의 층에 걸쳐 전시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작품들을 전부 둘러봤어요.

이번 전시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비싼(?) 루이 비통의 가구들을 실컷 구경한 것 같아요.
예뻐서도 눈길이 갔지만 가구들의 가격 때문에 한 번 더 눈길이 가는데요,
이 날 본 가구들의 가격을 더하면 정말 상상도 못 할 금액이 나올 거예요.
거기에 심지어는 당구대나 풋볼 테이블 같은 돈 주고도 못 살 것 같은 것들도 보고요.
가구에 관심이 없던 저도 너무 흥미롭게 둘러봤던 전시였습니다.


LOUIS VUITTON: OBJETS NOMADES EXHIBITION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2022. 06. 07 ~ 2022. 06. 19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1 송은 무료 전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관련 사이트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 | 루이 비통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Marcel Wanders studio)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는 암스테르담의 수도에 위치한 선도적인 제품 및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이 스튜디오는 Alessi, Baccarat, Bisazza, Christofle,

kr.louisvuitton.com


더 자세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는 위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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