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프라다에서 로퍼 구매한 후기
신세계 본점 프라다에서 봄맞이 로퍼를 구매했었는데요,
벌써 몇 달 지났지만 늦은 후기를 적어봅니다.
원래 관심 없었는데 요 몇 년 새 프라다가 눈에 자꾸 들어오더라고요.
가방도 신발도 옷들도 하나같이 귀여운 것 있죠?
프라다 공홈에 들어가 뭐 살 거 없나 기웃거리다
이 '브러시드 가죽 로퍼'가 제 눈에 쏙- 들어왔어요.

안 그래도 봄맞이 신발을 하나 사야겠다 싶었는데,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죠.
프라다 로퍼 중에는 소희가 유튜브에도 소개한 초콜릿 로퍼가 인기인데요,
제 눈엔 이 브러시드 로퍼만 들어오더라고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처럼 바로 신세계 본점 프라다 매장을 찾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프라다 쇼핑백에 예쁘게 포장된 로퍼를 데리고 왔습니다😍
프라다 브러시드 가죽 로퍼
가격 ₩ 1,360,000

깨알 같은 프라다 리본, 너무 사랑스러워요.
리본을 풀면서 이 프라다 리본을 어떻게 재활용해볼까 고민했는데
잠시의 고민이 무색하게도 쇼핑백에 리본이 붙어 있네요. 허허.

리본을 풀면 바로 영수증/인보이스가 보이게 포장이 되어 있어요.

프라다 영수증
제가 구매한 신세계 본점의 주소가 찍혀있고
사진에는 잘렸지만 아래에 제 이름과 구매 내역이 적혀 있어요.

인보이스 저 멀리 보내 버리고
쇼핑백에서 박스를 꺼내 봅니다.

살짝 톤 다운된 파란색의 프라다 박스
예전에 리에디션 가방 구매했을 땐,
박스 포장이 없어서 프라다 박스를 마주하는 건
프라다 인퓨전 디 로즈 오 드 퍼퓸 향수 구매했을 때 빼곤 처음이네요.

조심스럽게 리본을 풀어주고요.

리본 스르륵-
이 블랙 리본은 박스와 일체가 아니네요😅

박스를 열면 프라다 로고가 박힌
얇은 종이 포장재로 한 번 더 감싸져 있고요,

종이 포장재를 걷으면 프라다 로고 라벨이 새겨진
신발 더스트 백이 나와요.
한 짝씩 따로따로 보관하라고 더스트 백이 2개나 있네요!
원래 포장은 박스 제일 아래에 더스트 백이 있는데,
셀러분이 말하길 그래서 더스트 백이 있는 줄 모르거나,
찾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셔서 이렇게 위에 올려 포장해 주었어요.
더스트 백은 광택이 있는 원단의 블랙(?)/짙은 네이비 색상이지만,
조명 때문에 무지개 빛이 들어갔네요.

많은 포장을 걷어내고
이제야 보이는 프라다 브러시드 가죽 로퍼

매장에서 신어 본 제품을 재포장하긴 했지만
자칫 박스 안에서 흔들려서 잔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충전재로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요.

프라다 브러시드 가죽 로퍼
가지런히 놓아봤어요.

살 때부터 약간의 주름과 스크래치가 있었는데
그 후에 제가 시착하면서 주름이 더 생겼고요,
어차피 신고 다니면 더 많이 닳을 거기 때문에
자세히 봐야 보이는 스크래치나 결함이 아닌 이상
저는 명품 구매할 때 이런 건 상관없더라고요.
제가 워낙 험하게 들기도 하고요😂

저는 이 브러시드 가죽 로퍼의 앞코가 둥글지 않고
약간 스퀘어 모양인 게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가죽은 송아지 가죽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진에서도 느껴질 진 모르겠지만 부드러운 가죽은 아니에요.
오히려 딱딱한 편?이라 착용감이 그리 편하진 않습니다.

이 로퍼를 사려고 할 때 사실 구찌 조르단 로퍼와
토즈 T로고 로퍼도 같이 착용해보고 고민했었는데요,
프라다 트라이앵글 로고와 귀여운 앞코
적당한 굽, 반듯하게 딱 떨어져 깔끔한 스타일의
프라다 브러쉬드 가죽 로퍼가 계속 눈에 밟혔어요.
착용감이 편한 걸 따졌으면 토즈나 구찌를 선택했을 텐데
개인적으로 굽이 납작한(?) 신발이 오히려 불편하기도 하고
신었을 때 그렇게 예쁘진 않더라고요,
추가로 밑창을 보강해 줘야 하는 점도 신경 쓰이고요.

이 프라다 브러시드 가죽 로퍼는 구매하면서
셀러분께 밑창을 덧대야 하는지 문의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했어요.
몇 년 신다가 굽이 닳으면 매장에서 추가 금액 내고
굽의 고무 부분(?)을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밑창을 덧대기보다는 굽을 수선하는 걸 추천받았습니다

촘촘한 스티치 보이시나요?
프라다 브러시드 가죽 로퍼 원산지는
Made in Italy 이탈리아 산입니다.

완전 새까만 블랙 색상인데
조명 때문에 살짝 푸른빛이 도네요.
유광 블랙 색상이고,
글 맨 위에 캡처한 공홈의 로퍼 사진에서
보시는 색이 정확한 색상입니다.
저는 이 브러시드 가죽 로퍼 신을 때마다
편한 신발은 분명 아니지만
로퍼 앞코가 귀여워서 완전 만족하고 있어요.
로퍼도 그렇지만 이번 22 시즌 프라다에서 출시한
플랫, 샌들, 슬라이드(슬리퍼)도 다 예쁘고 귀여워요.
다음에 신발 살 기회가 있을 때 또 프라다 구경하러 가야겠어요.
프라다 브러시드 가죽 로퍼 구매 후기는 끝!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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